신보리스는 5일 채권단의 채무조정에 이어 기존 주식에 대해 3대1로 감자(減資)를 실시하고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이 200억원을 신규 출자함으로써 그동안 중단해 왔던 신규 리스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신보리스는 지난 99년 8월31일을 기준으로 총 채무액 4,389억원 중 457억원을 원금탕감 받고, 채권기관의 기존대출금 150억원을 출자전환 받았으며 기존 상환금액 44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채무액 3,349억원에 대해서는 평균 4.6%의 이자율을 적용해 최장 1.5년거치 6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균등상환 받았다.
이로써 신보리스의 자본금은 감자 후 74억원에서 350억원이 늘어난 424억원에 이르게 되며 주주 구성은 신용보증기금 53%, 채권금융기관 37%, 기타 개인 10%로 변경됐다.
신보리스는 제2의 창업정신으로 중소기업지원 여신전문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이번 영업재개를 계기로 내부 조직체계를 대폭 정비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대여, 어음할인, 운전자금 대출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보리스는 전북 전주에 본사, 서울 마포에 서울지점 1개를 두고 있으며 지난 89년 지방중소기업의 리스지원을 목적으로 신용보증기금 출자 75억원을 포함한 자본금 223억원으로 설립돼 영업을 해 오다 IMF체제 이후 리스업계 구조조정 문제로 97년 12월부터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