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3일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23포인트 높은 938.2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줄어 오전 10시15분 현재 5.88포인트(0.63%) 상승한 934.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다우존스(1.11%), 나스닥(0.89%), 필라델피아반도체(0.71%) 등 미국 주요지수가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른데다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대형 기술주들을 사들이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 2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442억원의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6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종이(-0.25%)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전기가스, 은행,의료정밀, 서비스, 기계, 증권, 화학 등이 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시황 개선과 함께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들이 1~2% 상승했으며 외환은행, 대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은행주들도 일제히 1~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51% 올라 4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밖에 삼성전기, LG전자,삼성SDI 등도 1% 안팎 오름세다.
그러나 주요 기술주 중 LG필립스LCD는 1% 이상 떨어졌다.
또 고로건설 계획을 밝힌 INI스틸도 4%이상 하락,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호남석유, 한화석화,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8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47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