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통관절차 쉬워진다

인천공항 통관절차 쉬워진다 엑스레이 투시기폐지 400달러 이상만 신고 내년 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통관시스템이 크게 간소화된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면세통로와 과세검사대를 이원화해 대부분의 입국 여행자들은 세관검사대에서 일일이 기다릴 필요 없이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측은 관세청과 법무부 전사시스템을 연계해 입국전에 검사대상자를 선별, 정밀 검사하기로 하고 세관검사대를 당초 90개에서 50개로 대폭 축소했다. 또 지금까지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없는 여행자들도 모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 제출토록 했던 것을 앞으로는 취득가격이 미화 400달러를 넘는 물품 등에 대해서만 신고서를 작성하고 나머지는 구두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측은 휴대수하물 검색을 위한 엑스레이 투시기도 특별히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폐쇄회로 카메라 34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관세청,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공항내 순회감시팀을 운영하는 하는 등 공항보안을 위한 정보 수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통관시스템이 크게 개선되면 입국자가 항공기에서 공항을 빠져나가는 시간이 현행 5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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