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업, 불붙기 시작, 우량고객 발굴주력”

황영기 우리은행장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11일 “지난 4월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특히 아파트 파워론은 영업 43일 만에 대출 1조원을 돌파했고 우정사업본부의 수탁기관으로 단독 지정되는 등 여러 면에서 ‘이제 불이 붙기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비우량고객은 (대출)금리가 높더라도 충당금을 쌓고 하면 남는 게 없다”며 “금리가 낮아 이자수익이 줄더라도 수익성이 확실한 우량고객과 우량자산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4월 실적과 관련, “이자수익은 지난해 말 대비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목표에 비해 다소 미달했지만 비이자수익은 목표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황 행장은 또 “영업점에서는 고객발굴을 위해 발로 뛰고 본부에서는 대출심사나 연체여신 사후관리를 맡는 쪽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영업점에서 (대출과 관련해) 1차 스크린을 하고 본부에선 2차 스크린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최근 들어 영업점에서 신권으로 교환해달라며 창구를 어수선하게 해놓고 현금을 강탈하는 등 금융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잠깐만 방심하면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내부통제와 업무절차 준수 등을 통해 금융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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