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1.4분기 설비투자 본격화될 듯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4분기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올 4·4분기 제조업의 업황 실적 BSI는 116으로 지난 94년 4·4분기(11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호조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년 1·4분기 설비투자실행 전망 BSI가 금년 4.4분기 전망치(101) 보다 크게 오른 108을 기록하면서 100을 훨씬 넘어섰다.전체 대상기업 중 계획보다 설비투자 실행을 증액하겠다는 기업이 12.9%(192개사)로 계획보다 줄이겠다는 기업(9.9%·148개사) 보다 많았다. 나머지 77.2%(1,154개사)는 계획 만큼 설비투자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이러한 설비투자 실행 계획은 내년 1·4분기에도 생산 판매 채산성 등이 계속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를 두고 있다. 1·4분기 업황 전망 BSI가 115로 전분기 전망치(120) 보다 조금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매출증가율도 전분기 전망치와 같은 130을 기록해 고성장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 1·4분기 채산성 전망BSI는 101로 금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경영여건에 따라 인력고용의 필요성을 느끼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원하기자WH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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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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