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005930)(37.5%)와 삼성생명(032830)(34.4%)인데 궁극적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은 삼성생명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지분정리와 계열분리를 위해 필요한 삼성생명의 추후 자금 소요 등을 감안할 경우 삼성카드 지분 인수 후 유상감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생명이 유상감자를 실시할 경우 삼성카드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상감자의 경우 배당과 달리 연속성이 필요 없고 실시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단행 시 그 규모가 대규모일 것“이라며 ”현재 2.7배에 불과한 삼성카드의 레버리지가 정상화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효율화에 따른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당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2,500원에서 5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