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 총리대행 "中 인적자본 위협에 대비"

한덕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1일 "중국으로부터의 경쟁압력은 장기적으로는 방대하게 축적된 인적자본일 가능성이 크다"며 "원천기술 강화 및 제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대행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경제패널(Asian Economic Panel: AEP)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한 대행은 "중국경제의 부상은 한국에 기회요인인 동시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것"이라며 "중국경제의 부상을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같은 대응책으로 ▲중국을 수출 플래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상호 상승작용을 유도하며 ▲적극적인 대 중국 경제통상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특히 중단기적으로 중국으로부터의 경쟁압력은 중국 내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방대하게 축적된 인적자본일 가능성이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내 연구 및 인적개발 투자를 확대해 원천기술을 강화하고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유지.강화, 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한 대행은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의 공장 및 시장으로서의 중국의 부상은 한국이 상대적 경쟁우위에 있는 중간재 및 자본재 대중 수출증대와 거대한 소비시장 기회를 제공한다는측면에서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부상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시사점들을 냉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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