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병원의 자랑] 강남성심 동결클리닉

[우리병원의 자랑] 강남성심 동결클리닉만성 어깨통증 '관절낭유리술' 개선 어깨부위의 통증과 운동장애를 유발하는 증상이 동결견이다. 오십견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동결견이나 유착성 관절낭염이 정상적인 표현이다. 어깨주위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 데도 어깨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김진섭 교수는 『동결견의 원인은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막중 가장 안쪽에 있는 「관절낭활액막」의 기능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활액막이 노화되거나 다른 이상이 생길 경우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분비돼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동결견은 막에 염증으로 생기는 이상증상이다. 염증이 심할수록 통증은 비례하며 일정기간이 지나 섬유성 변화를 보이면 통증과 함께 운동장애까지 나타난다. 운동장애는 환자마다 다양하다. 어떤 환자는 수년동안 경험하는 반면, 영구장애를 겪는 경우도 적지않다. 치료는 올바른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질병기간·장애정도·당뇨 등 다른 질환의 유무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물리-운동치료, 약물-주사요법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개선한다. 약물치료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특히 최근에는 주사제 히루안이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히루안 주사는 임상결과 80% 정도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은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점진적이며 견딜 수 있는 한도내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장애가 심할 경우 마취를 하고 운동을 시키는 치료법도 쓸 수 있다. 악화된 환자라면 관절낭유리술이 필요하다. 관절낭유리술은 질환부위에 관절경을 넣어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낭을 늘려주는 치료법. 1년 이상지난 저항성동결견(치료가 잘 안되는 증상), 다른 견관절 질환과 동반된 경우 적당하며 성공률이 90%에 이를 만큼 효과가 좋다. 수술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2~3일만 입원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동결견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한번씩 간단한 맨손체조만으로도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깨주위 근육의 균형을 맞추는 운동이 좋으며 수술후에는 의식적으로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동결견으로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중에는 다른 질병인 경우가 많아 전문의 진단이 강조되고 있다. 적당히 아프다가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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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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