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태희 전 광장 대표, 한국법률문화상 수상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평우)는 ‘제 40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에 이태희(69) 전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변협은 “한국의 법률문화 발전과 건전한 로펌 문화 확립, 후배 양성 등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법률문화상은 인권옹호나 법률문화 향상·교류에 이바지한 법조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전 대표는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마친 뒤 1977년 광장의 전신인 한미합동법률사무소를 설립한 로펌(법무법인) 1세대 변호사다. 올해 초 자신의 모든 지분을 후배들에게 넘기고 31년간 몸담은 광장을 떠나 로펌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남겼다. 1985년 국제거래에 관한 법적쟁점을 정리한 ‘국제계약법-이론과 실무’를 발간했고, 퇴임을 앞둔 지난해 7월에는 서울법대 동기인 임홍근 성균관대 법대 명예교수와 법률영어사전을 펴냈다. 한진그룹을 창업한 고(故) 조중훈 회장의 큰 사위로도 유명하다. 시상식은 오는 8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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