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전공학 유제품 신뢰도 높다/생명공학연 이경광박사팀 대전지역설문

◎“사람 락토페린 우유 마시겠다” 87%/일반 기능성 제품보다 비싸도 구입의사 「유전공학으로 만든 우유를 마시겠습니까」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변광호) 이경광 박사팀이 최근 대전지역의 주부 1백99명을 대상으로 유전공학으로 만든 유제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는 「신뢰한다」(54%), 「모르겠다」(35%), 「부정적이다」(11%)로 대답했다.  모유성분인 사람 락토페린이 함유된 유제품이 판매된다면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입하겠다」(87%), 「구입않겠다」(13%)로 응답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보통 우유와 「같은 가격」(42%), 「1백∼1백25%의 가격」(40%), 「1백25∼1백50%의 가격」(15%), 「1백50% 이상의 가격」(3%) 등으로 약간 비싸더라도 마시겠다고 답했다.  얼마나 자주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통 우유와 「같은 빈도」(84%), 「더 많이」(10%), 「더 적게」(6%) 등으로 마시겠다고 대답했다.  사람 락토페린을 첨가한 우유(백색시유), 분유(조제·전지), 발효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에 대한 구입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부분 50% 이상이 각 제품을 1주일에 1번 이상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현재 판매되는 기능성 강화 우유의 값은 최저 1천2백50원(1천g)에서 최고 1천5백50원(9백30g)인데, 사람 락토페린 강화 우유는 1천4백26∼1천8백5원에 사겠다고 응답하여 일반 기능성 강화 우유보다 비싸더라도 사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박사는 지난해말 사람 락토페린을 생산하는 형질전환 젖소인 「보람」이를 개발, 한국의 생명공학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서울경제신문과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다.<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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