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은행권 평균수준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전북은행은 가결산 결과 이 기간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50%, 79.10% 늘어난 것이며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131.12%, 69.16% 증가한 규모다.
홍성주 전북은행장은 “올들어 3ㆍ4분기까지 누적실적을 보더라도 당초 계획보다 11% 늘어난 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87%, 18.96%를 나타내 은행권 평균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ROA와 ROE는 각각 0.82%, 18.16%를 기록한 바 있다.
다른 지표들도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였다.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7%로 6월 말 1.73%에 비해 0.06%포인트 개선됐고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비율도 5.08%에서 4.42%로 낮아졌다.
홍 행장은 “자본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개선함에 따라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9월30일 만기 10년짜리 후순위채권 320억원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6월 말 기준 10.34%를 기록했던 BIS비율을 11%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