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요대 편입학 경쟁률 작년比 큰폭 상승

모집인원 감소ㆍ복수지원 기회 증가로 안전지원 추세 뚜렷해져

2011학년도 편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영편입학원에 따르면 고려대, 국민대, 숭실대, 경희대의 2011학년도 편입학 평균 경쟁률(일반편입)은 고려대 39대 1(전년 30대 1), 국민대 44대 1(전년 33대 1), 숭실대 51대 1(전년 26대 1), 경희대 33.01대 1(전년 25.43대 1)로 모두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고려대는 미디어학부가 136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영학과, 심리학과, 영어영문학과도 10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민대는 언론학, 광고학 전공이 각 74대 1, 77대 1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숭실대는 3명 모집하는 벤처중소기업학과에 235명이 몰려 78.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는 정경대학 사회과학부가 137.6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김영학원은 "재적생 정원이 줄거나 전임교수 확보율이 낮아지면서 편입 모집인원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서울 등 수도권지역 33개 대학이 모집하는 일반 편입생은 전체 4,702명으로 고려대가 지난해의 67%, 성균관대가 80%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예년과 비교해 약 22%가량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21회까지 가능했던 복수지원 기회가 올해 26회로 늘어나 수험생들은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김영학원 관계자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소신지원보다는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에 하향 안전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