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콤 깜짝실적 "효과 세네"

오리콤이 ‘깜짝 실적’ 효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리콤은 2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1만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다가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주가도 올 들어 처음으로 1만원대로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4만3,232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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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ㆍ4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리콤은 지난 달 29일 공시를 통해 올 2ㆍ4분기 영업이익(19억원)이 지난 해 같은 기간(6억원) 보다 203.4%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4%, 23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리콤이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을 거둔 이유로 2ㆍ4분기가 광고업계에 전통적인 성수기인 데다가 올해엔 월드컵 등 광고특수를 누릴 만한 이벤트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올 2ㆍ4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이벤트로 인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실적개선 추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지난 해에 비해 올해 경기가 개선된 데다가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광고업체들의 2ㆍ4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광고경기 개선 추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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