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전용펀드 출시 잇따른다

한투證 '부자아빠…'등 "지금 가입해도 늦지 않을듯"

최근들어 코스닥시장의 강세로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추가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펀드매니저들은 “코스닥이 연초 이후 많이 올랐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하면서 우량주의 추가 상승이 예상돼 지금 펀드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코스닥 핵심주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부자아빠 핵심주도주식 펀드’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대한투자증권도 곧 코스닥 성장주와 우량주에 투자하는 ‘클래스원 코스닥 주식혼합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증권도 코스닥 스타지수에 연동하는 ‘코스닥 스타지수 ETF(상장지수펀드)’를 이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들어 코스닥지수가 17% 이상 급등하면서 코스닥펀드의 평균수익률이 8.3%에 달해 다른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4.54%)보다 두배가량 높다. 특히 코스닥 편입비중이 80%를 넘는 CJ비젼 포트폴리오 코스닥주식ㆍ탐스코스닥50장기증권L-1ㆍPK엠브렐러 코스닥주식1 등은 10~15%대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때문에 코스닥 펀드 투자가 늦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닥의 우량주와 신규 등록주 중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남아 있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동근 한투운용 스타일운용팀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지수가 500포인트 이상은 오를 수 있지만 종목별로 등락률 차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창훈 대투운용 펀드매니저는 “단기적으로만 보면 투자가 늦은 측면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지난 2000년 버블 이후 85%나 급락한 상황에서 단기급등했기 때문에 소폭 조정 국면 때 점진적으로 우량주를 선별매수하면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조정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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