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법인 '혼다모터코리아' 설립 내년부터일본 최대의 오토바이 업체인 혼다자동차가 최근 한국에 현지법인 '혼다모터코리아'을 설립, 내년부터 국내시장에서의 직접 판매에 나선다.
혼다모터코리아는 자본금 30억원으로 혼다기연 95%, 정우영(사진) 전 대림자동차 사장이 5%를 출자해 설립됐으며 도시다 사토시 혼다기연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회장으로, 정 전사장이 사장으로 내정됐다.
혼다는 지난 81년부터 대림자동차와 기술제휴를 맺어 오토바이를 생산 판매해왔는데 현지법인 설립에 따라 대림은 125cc이하 소형만 판매하고 혼다모터코리아는 125cc이상 대형오토바이를 판매하게 된다.
혼다모터코리아는 내년 1월 서울에 직영점을 개설, 내년 한해동안 250대를 판매하고 2003년에 서울ㆍ경기도등 전국 주요지역에 특약점과 AS망을 구축,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국내 오토바이시장 규모는 125cc이하 소형의 경우 외환위기전 연간 30만대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16만대로 크게 위축됐으나 대형 오토바이는 레저용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수입대수가 4,829대로 전년동기 대비 354%가 늘어나는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