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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간접흡연 가정 자녀 아토피 발생위험 높아

맞벌이 가정 자녀의 경우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자녀보다 아토피 피부염 발생위험이 1.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간접흡연 환경에서 자란 자녀의 아토피 발생위험은 2.76배나 높게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ㆍ이갑석 교수팀이 동작구보건소와 관내 영ㆍ유아 3,632명을 조사해 밝혀졌다. 서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가 쉽지않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며 생활환경에서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어린자녀의 경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집안청소횟수, 실내화초, 수영장, 애완동물 접촉, 황사철 등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상이 심한 계절은 겨울, 여름, 환절기 순이었다. 아토피 치료법을 묻는 질문에 40%가 병원치료를 받은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방(16.2%), 식이제한(4.3%), 민간요법(4%)을 시도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서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피부청결과 습도유지가 중요하므로 목욕후 적절히 보습제를 사용하고 집안청결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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