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가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256M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사진)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번에 양산되는 256M 플래시 반도체는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용(NAND)이며 CD음악파일 16곡, 고해상도 사진 280장을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반도체 내부에 변조가 불가능한 고유 코드가 내장돼 디지털 컨텐츠의 저작권 보호에도 대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반도체를 256M 단품과 64M바이트의「스마트 미디어카드」형태로 월 50만개 이상 생산해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MP3 플레이어·디지털 카메라·팜PC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5억달러, 내년 8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시장의「톱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07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