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버진 아틀랜틱 항공은 오는 2월 런던-암스테르담 행(行) 보잉 747기를 이용, 바이오연료를 이용한 시험 비행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버진 아틀랜틱 항공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바이오연료를 주입한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기들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키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랜슨 회장은 지난 2006년 회사내 항공기 대체연료 연구 부서를 설치하고 10년내 대체에너지를 항공기에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슨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열차여객회사 버진 트레인즈는 이미 지난 2007년 중반 6개월 동안 바이오연료를 연료로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열차 운행연료를 디젤과 바이오연료를 혼합한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이와 함께 자신의 개인 펀드 ‘버진 그린 펀드’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실리온, 에탄올 그레인 포르세서즈, 인디애나 바이오 에너지 등 바이오에너지 관련 회사들에 투자하는 등 바이오에너지 실용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