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가 진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기업실적 개선 여부 등 반등을 이끌 ‘주도주 찾기’로 이동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우선 환율 변동에 근거한 주도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보기술(IT) 관련주 등 수출주를 대거 추천했다. 증권사들은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 삼성전자 8세대 라인 가동 수혜주 등을 이번주 추천 목록에 고루 넣었다. 또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중소형주 등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동양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환율 반등으로 국내 IT 섹터 및 수출주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며 “점진적 수요 회복세가 진행 중이고 주가수익비율(PER)이 6.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갖추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평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필립스LCD를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40인치 이상 액정표시장치TV(LCD TV) 수요가 확대되며 하반기부터 LCD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며 “가동율 개선과 매출 확대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를 전망”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7월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8세대라인 가동을 앞두고 백라이트유닛(BLU) 부품주들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삼성전자로의 대형 TV용 BLU 출하가 증가하고 원가 구조 개선도 기대된다”며 관심종목으로 분류했다. 태산LCD 역시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LCD패널 가격의 하락률이 둔화되고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어 실적회복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경남기업을 추천했다. 올해부터 대아건설 합병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화성산업에 대해 “지난해 분양된 강북 화성, 대구 송현주공재건축사업 등이 매출에 반영되고 비효율자산의 매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고성장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자산매각이 본격화되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강화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또 한진은 영업 수익성이 반등국면으로 진입했고 자산가치 우량주로의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수요 증가로 견조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주가 재평가를 이뤄낼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각각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금융주 중에서는 삼성화재와 전북은행이 유망주로 꼽혔고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이밖에 실적 개선세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는 CJ인터넷과 네오위즈 등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주도 추천종목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