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공동9위… 생애 2번째 톱10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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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공동9위… 생애 2번째 톱10
뷰익 인비테이셔널 최종 성적표에 유일하게 태극기를 띄웠던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3개로 1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9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투어 데뷔 첫해였던 2005년 서던팜뷰로 클래식에서 공동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생애 2번째 미국PGA투어 톱10이다.
서던팜뷰로 클래식 공동5위가 더 좋은 순위지만 이번에는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얻은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필 미켈슨(공동 51위), 비제이 싱(공동 39위) 등 쟁쟁한 선수들보다 앞선 성적이다.
특히 2005년 성적을 내지 못해 투어 카드를 놓친 뒤 지난해 유럽과 아시안투어를 전전하며 실력을 다져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끝에 다시 투어 카드를 확보했고 시즌 2번째 출전 만에 이뤄낸 성적이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이다.
위창수는 "2005년은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올해는 마음 편하게 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음을 암시했다.
입력시간 : 2007/01/29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