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MF "통화 절하 우려, 과장된 것"

선진국 완화 유지 권고… 신흥국 건전한 대비책 촉구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의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선진국이 성장 촉진을 위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라”고 권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 긴축과 개혁에 관한 중장기 계획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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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일본 등 선진국의 초 완화 기조 때문에 "이들의 통화가 중기적 펀더멘털에서 크게 이탈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신흥국이 이런 우려를 없애려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에 대해 위안 환율이 더 시장 논리로 결정되도록 허용하며 내수 주도 성장을 더욱 촉진하도록 권고했다.

IMF는 "다른 (신흥) 경제국들도 (과다하게) 들어오는 자본을 건전하게 흡수할 수 있는 구조적 틀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IMF는 "저금리 기조가 이례적으로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말미암은 부작용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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