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상하이 노선 개설 추진

韓·中 정상회담서 논의할듯

김포공항과 상하이를 잇는 셔틀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셔틀 노선에 합의할 경우 하네다-김포, 하네다-상하이 등과 함께 ‘3각 셔틀’노선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0일 갖는 정상 회담에서 한중 수교 15주년과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김포공항과 상하이 훙차오 공항간의 셔틀 노선을 개설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에는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처럼 국제선을 주로 담당하는 푸동공항과 김포공항처럼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훙차오 공항이 있으며, 김포-훙차오 구간을 이용하면 인천-푸둥 구간을 이용하는 것보다 1시간 10분 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중 양국 정상은 또 이번 회동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현재 진행중인 산관학 공동 연구를 통해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가자는데 합의할 방침이다. 원 총리는 10일 오전 한국에 도착해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D-SCDMA(시분할 연동 코드분할다중접속)망 테스트센터를 방문,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과 최태원 SK 회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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