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테스트 통과점수에 따라 은행별로 배당확대나 자사주 취득 등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12일 지난해 말부터 미국 대형 은행과 투자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해온 FRB가 오는 15일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테스트에서 JP모건체이스ㆍ웰스파고 등 재무상태가 좋은 은행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은 테스트를 간신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NYT는 "FRB는 은행들에 대해 주가 50% 급락, 실질 경제성장률 8% 하락, 실업률 13% 급등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재무건전성을 점검했고 은행들도 핵심자기자본비율 5% 이상 유지를 입증하는 고된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만약 이번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은행들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본확충을 요구 받고 주가도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