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선한 교수 "한국, 로봇 수술 허브 발전 계기됐으면"

김선한 교수 직장암 수술 장면 美메이요클리닉에 생중계


국내 의료진이 세계 유명 의료기관인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직장암 로봇수술을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26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김선한(50)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28일 오전9시30분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시행할 직장암 로봇수술 장면을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메이요클리닉은 US뉴스월드리포트가 선정하는 미국 병원 순위에서 매년 선두를 다투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이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생중계 수술)’는 지난 6월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대장항문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배포된 김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 매뉴얼을 접한 메이요클리닉 의료진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김 교수는 “지난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소화기수술 콘퍼런스에 로봇 직장암수술을 생중계한 데 이어 로봇수술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을 전하게 됐다”며 “한국이 로봇수술의 허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8월 싱가포르국립대 초빙교수로 임명됐으며 수술용 로봇 ‘다빈치’ 개발사인 인튜이티브가 그를 모델로 직장암 로봇수술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국제적인 직장암 로봇수술 전문가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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