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광주전자의 흡수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광주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다. 현재 삼성전자가 94.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29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광주전자 흡수합병을 최종 승인 결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광주전자는 내년 1월 1일자로 정식 합병되며 삼성광주전자 전 임직원 고용은 승계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으로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로 생활가전의 사업 일류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합병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운영됨에 따라 발생하던 중복 기능 축소 등 경영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