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이공계 기술인력 가운데 컴퓨터 분야에서 가장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기업의 채용 예상인원도 이 부문에 집중됐다.
1일 산업기술재단이 최근 4개월 동안 전국 10인 이상 사업체 6,873개사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업체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업무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총 2만9,048명으로 이중 웹개발자(1,763명), 소프트웨어개발자(3,219명), 컴퓨터공학 기술자(1,067명) 등 컴퓨터 관련 분야가 6,900여명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기계공학 기술자는 3,896명이 부족해 2위를 기록했으며 전자공학 기술자(2,405명), 기술영업원(1,640명), 제도사(1,54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년 후 채용 예상인원은 이 같은 직종별 부족률을 그대로 반영해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련업의 예상 채용인원이 8,246명으로 전체의 35.8%에 달했다.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부문의 예상 채용인원도 각각 3,200명, 2,2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