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中 대형트럭 시장 공략

현지합작사와 올 1,000대 공동생산대우자동차가 중국 대형트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차는 대형버스를 생산하는 중국 '구이린대우버스(鷄林大宇客車有限公司)'에서 대형트럭을 생산하기로 하고 8일 구이린에서 이종대 회장과 리진자오(李金早) 구이린시 당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럭 공동생산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구이린대우버스는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국 대형트럭 시장 진입을 위해 대우차의 대형트럭 도입을 결정했다"며 "올해 1,000대를 생산ㆍ판매하고, 2005년부터 생산 규모를 1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 군산 트럭공장도 반제품(KD)을 대량으로 중국에 내보내게 돼 해외 매각 등 향후 처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구이린대우버스는 대우차와 중국 구이린자동차그룹(Guilin Auto Industry Group)이 지난 94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현지 대형 고급버스시장에서 3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2,500대 이상의 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합작회사 설립 2년만에 흑자경영을 실현, 해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 구이린시 1년 세수의 40% 이상을 부담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며 부채비율 30%로 중국의 외국 합작기업 중 가장 성공한 회사로 평가 받고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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