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지수 1,900대 도달"

증권사들 목표지수 상향 '주식 르네상스 시대' 예고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1,900대에 도달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올해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1,720포인트에서 1,900포인트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006년 이후 박스권 등락에서 머물고 있는 한국증시의 상승 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며 “지난 3월 초 200포인트 정도 상승하면서 1,600포인트대에 도달한 정도로는 아직 배가 고픈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하반기에는 주식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빠른 속도감 속에 고PER 장세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와 함께 박 애널리스트는 1,900포인트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종목으로 소재ㆍ기계ㆍ플랜트ㆍ해운ㆍLCDㆍ인터넷ㆍ증권ㆍ항공 등의 업종에서 경쟁적 우위의 특성을 확실히 보유한 종목을 꼽았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적정 코스피지수로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치보다 더 높은 1,980포인트를 제시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산업분석팀장은 “2ㆍ4분기 들어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저금리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저금리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팀장은 “한국경제는 4ㆍ4분기 중 실질 GDP 5% 성장대를 복원하면서 상저하고 경기흐름을 완성하는 동시에 재평가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한국경제의 화두는 경기회복 여부를 넘어 경기회복 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3.35포인트(0.81%) 오른 1,657.91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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