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러 의회 대표단에'유도복 입은 푸틴' 그림 선물

진의장 거제 시장


개인전을 열 정도로 그림에 소질이 있는 진의장 경남 거제시장이 시를 방문한 러시아 대표단에게 유도복을 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직접 그려 선물했다. 진 시장은 지난 2일 통영시를 찾은 바실리 셰스타코프 러시아 하원 의원 일행에게 유도복을 입고 앉아 있는 푸틴 총리와 셰스타코프 의원의 인물사진 2점을 유화로 그려 전달했다. 진 시장은 유도가 특기인 푸틴 총리가 경기를 마친 후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진과 셰스타코프 의원의 인물사진을 보고 직접 유화로 그림을 그렸다. 셰스타코프 의원은 진 시장에게 "그림을 직접 그려주셔서 감사하며 푸틴 총리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방하원 의원인 셰스타코프는 친(親)푸틴계 정당인 정의러시아당 원내 부의장으로 2002년 푸틴 당시 대통령과 함께 유도교본을 출판했을 정도로 푸틴의 유도 파트너 겸 코치로 알려져 있다. 모크스바에 있는 유도클럽을 이끌고 한-러 의원외교차 지난달 30일 방한한 셰스타코프 부의장 일행은 2일 통영시를 찾아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와 한산도 제승당 등을 둘러보고 시청에서 경남유도협회 선수들과 친선 유도경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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