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가 K-리그 '우승별'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전북과 6강 플레이오프부터 연승 행진을 통해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한 성남은 6일 오후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쏘나타챔피언십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펼친다.
지난 2일 치러진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양팀은 사흘 동안 주어진 휴식기에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은 물론 상대팀을 격파할 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차전에 나서는 성남은 라돈치치와 이호가 복귀하면서 후반 교체카드에 숨통이 트였다. 이에 따라 라돈치치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왼쪽 측면에 몰리나를, 오른쪽 측면에 조동건이나 김진용ㆍ파브리시오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북은 '득점왕' 이동국을 원톱으로 좌우에 에닝요와 최태욱을, 중앙 미드필더에 루이스를 세우는 전술로 성남의 수비진을 무력화하겠다는 작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