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고객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정유업계 첫 '불만고객 초청 행사'열어


“SK엔크린 카드는 왜 할인혜택이 적어요? 기름을 넣어도 포인트가 제대로 쌓이지 않아요” SK㈜가 고유가시대를 맞아 가뜩이나 신경이 날카로워진 고객들의 불만과 쓴소리를 하나하나 챙기고 나섰다. 이 회사가 정유업계 처음으로 20일 중구 흥인동의 SK고객행복센터에서 마련한 ‘불만고객 초청행사’에서는 평소 SK㈜에 아쉬운 점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완재 상무(CRM담당임원)는 지적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하며 때로는 고개를 숙여 사과까지 하는 등 고객들의 넓은 이해를 구했다. 이 상무는 “총 250만 건의 상담사례 중 SK㈜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문의나 관심이 높은 고객 6명을 초청해 평소 SK에 바라는 점을 들어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객들은 상담센터를 둘러본 뒤 한시간에 걸쳐 ▦적립포인트 누락 ▦캐쉬백 쿠폰 사용 ▦주유 복권제 등 주유소와 캐쉬백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만들을 가감없이 얘기했다. 또 고객들은 SK㈜의 상세한 답변을 경청하며 공감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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