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9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안정남 건설교통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30일 오전 후임 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 장관의 장기입원이 필요하다는 병원측 소견이 나왔다"며 "김 대통령은 건설교통부의 현안이 많아 행정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 안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후임 인사는 금명간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장관은 지난 27일 오전 출근준비 중 지병인 당뇨병과 근육암의 일종인 평활근육종의 재발로 서울삼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