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016610)은 25일 보고서에서 “지난 상반기 65달러대에 근접했던 면화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 60달러까지 떨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 실적 베이스가 높지 않아 성장률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밝혔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471억원, 매출은 29.5% 늘어난 4,97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달러 환율 수혜와 적극적인 수주전략이 합쳐지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평균환율은 1,16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상승해 원화환산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높은 매출 성장률과 면화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며 “의류업종 내 상대적 매력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