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입사원 영어능력 C학점"

전경련, 기업 만족도 조사

국내 기업들이 신입 직원의 영어능력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 직원 영어능력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 직원 영어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73점(C학점)에 불과했다. 부문별로는 말하기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69점으로 가장 낮았고 쓰기 능력은 72점, 듣기 능력은 74점, 읽기 능력은 79점에 그쳤다. 특히 기업들은 신입직원 채용시 토익ㆍ토플 등 공인시험 성적을 활용하고 있지만 공인시험이 영어능력 평가에 적합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9%(78개)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부족한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88%(233개)에 달했다. 직원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학원비를 지원하거나 사내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 72%로 가장 많았고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기업은 28%(66개)였다. 이병욱 전경련 산업본부 상무는 “신입 사원들의 영어능력을 기업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말하기 중심의 영어능력 확대가 절실하다”며 “기업의 외국어 학습 지원에 대한 세제개선 등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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