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 투자궁금증 풀어드립니다"

"주식 투자궁금증 풀어드립니다" 18개분야 애널리스트선정 'BA net' 구성 주식투자자에게 애널리스트는 등대와 같다. 애널리스트들의 정확한 업종 전망이 투자 수익률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애널리스트들의 몸값이 엄청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서울경제신문은 애널리스트들의 중요한 역할을 감안해 50명의 증권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분야별로 국내 증권사 최고의 애널리스트를 선정, BA net(Best Analyst network)을 구성했다. 분야는 외국인 및 수급동향과 함께 반도체, 증권, 건설 등 19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서울경제신문은 앞으로 이들 분야에서 투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들 BA net을 가동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현황을 제시할 계획이다. 반도체 최석포 메리츠증권 리서치팀 연구위원 작년 9월 이후 회색빛으로 변한 D램가격은 금년 3월 부터 64메가 D램을 중심으로 점차 바닥을 다질 것이며 이후 128메가 D램과 256메가 D램의 가격도 점차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되나 D램가격이 반등에 성공한다 하여도 반등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제지업 최기림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국내 산업생산이 위축되면서 지류제고가 쌓이고 있어 2001년 지류 가격은 약세가 예상된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설비투자 규모가 작아 공급측면에서 충격을 줄 요인은 적다. 올해는 고정비용 부담이 줄어 이익률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디어 한승호 동원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올해 미디어·광고 산업의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실물경기가 침체를 지속하고 있어 광고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광고 산업은 실물경기에 1개월 정도 후행하는 특징이 있어 다른 업종보다 주가흐름이 다소 둔하다는 특징이 있다. 조선업 이종승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한국조선업계의 경쟁력은 세계최고 수준이다. 선가는 9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조선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율 마저 상승하여 이익 증가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장충린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올해 자동차경기는 전세계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자동차 수요는 0.3% 증가에 그치고 특히 미국은 자동차 판매가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공장폐쇄,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국내도 경기둔화에 따라 자동차 내수판매가 3%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음식료 박희정 굿모닝증권 리서치팀 선임연구원 음식료산업은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특성으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이 예상된다. 다만 경기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그리고 원화절하가 진정될 때 음식료업종은 상대적인 메리트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소매업 한영아 삼성증권 리서치팀 선임연구원 올해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은 2.9%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바겐세일 매출은 예상을 뛰어 넘었으나 이는 증권시장의 반등과 예년보다 빠른 설에 대한 가수요 때문으로 방향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 은행업 임일성 한화증권 선임연구원 국내 은행권은 올해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이익성장율은 은행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국민ㆍ주택ㆍ신한은행의 경우 13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하나ㆍ한미은행과 조흥은행 등 기타 시중은행은 4배~10배 수준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건설업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올해도 건설업은 부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산업의 부진과 달리 건설주가는 정부의 적극적인 건설경기 부양책과 자금 유동성 위기 완화 조치로 인하여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저가 건설주의 단기적인 상승랠리가 기대된다. 화섬업 소용환 삼성증권 리서치팀 선임연구원 화섬업계의 실적 부진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법인인 휴비스의 설립 등으로 제품가격의 안정에 노력하고 있으나 수익성 개선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추세를 보이는 등 당분간 원화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환율상승에 의한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다. 화학업종 황현석 현대증권 리서치팀 수석연구원 원유가의 하락과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석유화학 업체들의 이익규모는 지난해 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지역의 유화업체들이 잇따라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어 이로 인해 제품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종 이승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앞으로 증권주는 연초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주 요증권사들의 현재주가가 KOSPI 700포인트, 일별총주식거래대금 4조원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적정한 수준이며 금리도 국고채기준 5%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종 임진균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올해 의약업경기는 전년보다 좋지 않을 전망이다. 주가는 의약업경기나 지난해의 상대적 강세를 감안할 때 다소 부정적이나 경기방어주로서의 특성과 바이오텍이나 신약개발관련 테마를 고려할 때 시장평균 수준의 상승률은 유지할 전망이다. 전기·가스 지헌석 현대증권 리서치팀 팀장 경기침체로 2001년 전력소비 증가율은 작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지만 올해부터 시작되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한국전력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은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가스업종은 소비증가율이 지난해 보다 둔화되지만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업종 정승교 LG투자증권 연구위원 2001년 국내 통신업계는 한국통신, 한통프리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비동기 IMT-2000 사업자의 이익창출 능력, 투자재원 조달 능력,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인터넷 이왕상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인터넷 업체에 대한 투자전략은 일부 영업실적이 우수하거나, 확실한 수익모델을 보유한 종목으로 한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엔씨소프트와 옥션이 투자유망하며, 무선인터넷, 해외진출, M&A와 관련된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증시수급동향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환매수요의 완화와 주식형 간접상품 만기물량 감소로 월평균 5,000억원대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의 주식형 상품으로의 신규 자금유입이 둔화되어 있는 만큼, 신규 자금에 의하기 보다는 기존 보유 현금위주의 교체매매가 예상된다. 외국인 동향 한동욱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선임연구원 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했던 포트폴리오내 현금비중 수준을 1월의 순매수규모와 펀드내 현금 순유입정도와 비교할 때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여력은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수규모를 추가로 늘리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상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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