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총재경선에 나선 강삼재(姜三載) 의원은 16일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모든 공직선거 후보를 선출할때 예비선거제를 전면 도입해야 하며, 당비를 납부하는 실질 당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정당법을 개정해 일반국민도 예비선거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姜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을 불과 2년 남짓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5·31 전당대회는 차기 대선고지를 향한 전초전으로,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총재경선에 도전했다』고 공식 선언한 뒤 이같이 말했다.
姜 의원은 또 『총재의 인사전횡을 막기위해 당내에 중립적인 인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원숙한 다수당으로서 신뢰받는 정치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법안선택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토록 하고, 자유투표제와 표결실명제를 앞장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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