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이날 발표한 결산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9.4%늘어난 9조5천956억원에 달했다.매출액 내역을 보면 시내전화사업의 경우 유선-이동전화간 통화료가 전년대비 60.2% 증가한 2조5천376억원에 달한데 힘입어 전년에 비해 16.5% 늘어난 6조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선-이동전화간 통화료를 제외한 순수한 시내전화료는 전년대비 1천억원 정도감소했다.
시외전화료 역시 이동전화의 잠식으로 18.7%(3천289억원) 감소한 1조4천335억원에, 국제전화료는 10.5%(833억원) 줄어든 7천103억원에 각각 그쳤다.
데이터사업분야는 인터넷 확산에 힘입어 19.1%(1천770억원) 늘어난 1조1천54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해외 DR(주식예탁증서)상장을 통한 유상증자로 1조5천억원의 자금유입과SK텔레콤의 주가상승으로 평가익 발생으로 자본은 전년대비 132.5%(7조7천700억원)늘어난 13조6천342억이었다.
부채는 98년말에 비해 7.5% 감소한 10조3천191억원으로 줄어들어 부채비율이 190.2%에서 75.7%로 대폭 감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