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눈이 돌아가는 병으로 ‘구안와사(口眼歪斜)’라는 질병이 있다. 이런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를 치과적인 치료로도 완화시킬 수 있다. 실제 안면 신경마비 환자의 97% 이상은 턱관절 장애때문이다. 안면 신경마비를 앓았거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남녀들을 X레이와 근육 검사 등으로 진찰한 결과다.
아래 턱뼈나 머리 뼈가 만나 이루는, 귀 앞 부위에서 입을 열었다 다물었다 하면서 움직이는 관절이 턱 관절이다. 안면 신경마비나 후유증이 따르는 턱관절 환자를 레이저로 치료하면서 교정장치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안면 신경마비 후유증을 개선하거나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안면마비 후유증은 턱관절 이상을 동반, 두통이 유발되는 등 구강 안면 질환으로 악화되게 마련이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 속이나 뒤가 아파온다면 며칠 후 안면 신경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 신경마비는 대개 턱을 포함한 눈, 코 등 전체적인 안면 비대칭 유발이 특징이므로 턱관절 치료로 개선 가능하다.
안면 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이 자기 의지와 무관하게 마비되는 증상이다. 얼굴이 비대칭으로 되거나 감각에 이상이 생긴다. 또한 안면 신경마비는 성인에게 흔하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진다. 문제는 10~20%다. 열 중 한 둘은 일상생활이나 업무가 힘들 정도로 상태가 심해진다.
심할 경우 입이 비뚤어지거나, 음식을 흘리고, 휘파람을 못 불고, 이마를 찡그릴 수 없고,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며, 눈물이 흐르고, 혀는 맛을 구별하지 못한다. 귀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현기증과 얼굴이 부은 느낌, 턱 혹은 귀 뒷쪽의 통증 등을 호소한다.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은 턱관절 문제외에도 스트레스, 당뇨병, 임신, 알레르기, 바이러스 염증, 혈관경련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원인 불명인 경우도 많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