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주현 "강정화 때문에 가정불화 걱정"

'하늘만큼 땅만큼'서 부부 호흡… '찰떡궁합 에피소드' 공개


"집에 들어갈 때마다 엘리베이터에서 정화에게 온 문자 지우느라 바빠요" KBS 새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극본 최현경, 연출 문보현)의 주연을 맡은 이주현이 상대역 강정화와 찰떡 궁합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주현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집에 들어갈 때마다 엘리베이터에서 강정화씨에게 온 문자 메시지를 지우느라 바쁘다. 매번 '남편∼, 잘 들어가세요'라며 애교 넘치는 문자를 보내는데 아내가 오해할까 걱정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극중 부부 사이로 출연하는 강정화가 촬영장 밖에서도 항상 이주현을 '남편'이라고 부르고 남들이 볼 때 실제 부부지간으로 오해할 정도로 애교 넘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전 자체 검열을 한다는 것. 강정화는 이에 대해 "우리 부모님들은 상대역으로 이주현씨가 결정된 뒤 매번 이주현씨 칭찬만 하시는데, 나 때문에 불화를 걱정하다니 좀 서운하다"며 웃음지었다. 강정화는 이어 "드라마 초반 우리 부부의 신혼 무드에 집중해 달라. 불화도 있기는 하지만, 베드신도 등장한다"며 "다채로운 잠옷 패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열아홉 순정' 후속작인 '하늘만큼 땅만큼'은 입양 문제와 재혼 가정, 이혼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관계를 조망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예정이다. 이주현과 강정화는 가치관의 갈등으로 이혼을 겪지만 다시 사랑하게 되는 부부를 연기할 예정이다. 두 배우 외에도 박해진, 한효주, 홍수아, 윤해영, 정애리, 김자옥, 정한용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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