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매킬로이, 마스터스 강력한 우승 후보"

美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슈퍼북

배당률 6대1 매겨… 2위는 스피스

출전 불투명한 우즈는 40대1에

'젊은 황제'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사진)와 '신성' 조던 스피스(23·미국)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의 우승후보로 꼽혔다. 미국의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은 2일(이하 한국시간) 매킬로이에게 6대1의 배당률을 매겨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했다.


6대1의 배당률은 1달러를 걸어서 적중했을 때 6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금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매킬로이에 이어 스피스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 10대1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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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이 업체 배당률에서 유일하게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스피스에 대한 기대치도 대단히 높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스피스가 배당률에서는 매킬로이보다 높지만 게임 참여자들이 실제로 거는 베팅 금액에서는 다수의 라스베이거스 베팅업체에서 스피스가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MGM의 배당률에서는 스피스가 5대1로 1위에 올라 있다. 스피스는 지난달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4번째로 만 22세 전에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미국의 기대주다.

매킬로이, 스피스, 왓슨 다음으로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12대1,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15대1의 배당률로 뒤를 이었다. 필 미컬슨(미국)은 25대1이다.

아직 마스터스 출전이 불분명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는 40대1의 높은 배당률로 우승 확률이 낮게 평가됐다. 부상과 부진으로 세계 104위까지 밀려난 우즈는 전성기 적 '당연히' 2대1에서 4대1 정도의 아주 낮은 배당률을 기록했었다. 마스터스는 오는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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