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생산·인터넷 통신사업 주력/올 매출 508억원·경상익 64% 성장목표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은 컴퓨터 멀티미디어 부품을 생산하면서 인터넷 통신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컴퓨터에 장착돼 각종 음향정보를 처리하는 사운드카드와 CDROM타이틀, 노래방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국내 사운드카드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터넷 통신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7천5백여명의 개인 가입자와 85개 기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경쟁하고 있는 인터넷 통신 서비스시장에서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반기 매출액은 1백97억원, 경상이익은 30억원이었다. 동서증권은 제이씨현시스템의 올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5백8억원, 경상이익은 64% 늘어난 6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6월말 현재 이회사의 자본금은 15억6천만원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앞으로 인터넷 통신을 기반으로 인터넷 전화, 음성 재판매, 콜백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해외통신망 사업자와 제휴를 모색하고 통신설비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한국통신 프리텔과 전략적 PCS영업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인터넷 통신망과 연계서비스는 물론 통신서비스 고객 확보 기반을 조성해 가고 있다.
이회사는 91년부터 CDROM을 제작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멀티미디어 데이타베이스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자신문사, 한국종합전시장 등 10여개 기관과 회사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타베이스 개발 용역을 담당했다.
이밖에 인터넷 전자 상거래사업,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통신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재편하고 있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