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부담보상품 큰 인기'급하게 돈이 필요하십니까?'
서울저축은행은 올해부터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상품인 '자유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대출실적도 100억원을 웃돌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출신청서 1장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기 때문에 대출 절차가 간편하다는 것이 최대 의 장점이다. 오전에 대출을 신청하면 당일 오전 내에 바로 대출이 집행된다. 대출기간은 6개월이나 거래실적이 좋을 경우 3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2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자유대출은 대출모집을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만원으로 신용불량기록이 없는 20~50세 개인들이 자격 대상이다. 연 58%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직장인의 경우 직장의료보험증을,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저축은행은 또 한약재와 농수산물 유통 중심지인 경동시장 안에 제기동 지점을 지난 8일 설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지점은 전직 은행원을 영업사원으로 채용해 시장상인을 대상으로 한 소액 일수대출에 주력하게 된다.
배우자 보증만으로 1,000만원까지, 보증인 1명을 추가할 경우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가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5,000만원까지도 대출받을 수 있다.
서울저축은행 영업사원들이 직접 방문해 대출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자와 원금상환 등도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상점에 앉아서 처리할 수 있다. 따로 은행을 방문할 시간이 여의치 않은 시장 상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한편 서울저축은행은 올해를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저축은행은 또 다양한 금융상품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저축은행은 3월말 분기 결산에서 창사이래 최고 수준인 70여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