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은?

철인 3종 즐기는 '따뜻한 경영자'


유진그룹의 유경선 회장(49ㆍ사진)은 철인(鐵人) 경영자다. 지난해 속초에서 열린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에서 2시간 58분의 기록으로 2000년에 세운 3시간 13분 20초의 기록을 갱신해 화제가 됐다.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쉬지않고 달려야 하는 경기. 유 회장은 현재 대한트라이애슬론 연맹 회장은 물론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유 회장은 일단 결정이 나면 강하게 밀어 붙이는 힘이 대단하다는 평판이다. 반면 스포츠 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 임직원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있다. 유 회장은 자상하고 따뜻한 보스로도 유명하다. 오래전 수원 공장에 근무하던 맞벌이 직원 부부가 문을 잠그고 출근을 한 뒤 집에 화재가 발생, 자녀들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다. 이를 너무 안타까이 여긴 유 회장은 어린이복지재단을 설립, 10년 넘게 부천지역의 저소득 맞벌이 부부를 위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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