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환은행, 은행권 평균 연봉 1위

성과급 빼고 5,716만원…국민·하나·신한등 뒤이어<br>페이오픈, 6개 주요은행 조사


외환은행, 은행권 평균 연봉 1위 성과급 빼고 5,914만원…씨티·SC제일·신한등 뒤이어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국내 은행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외환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07년 3ㆍ4분기 국내 7개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외환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5,914만원으로 조사대상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에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5,91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SC제일은행 5,000만원 ▦신한은행 4,510만원 ▦하나은행 4,350만원 등의 순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직원 평균 연봉이 3,905만원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이는 지난 2년간 이뤄진 임금동결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은행 본부장을 포함한 임원과 계약직, 현지 채용인력 등에 대한 임금액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각 은행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변동 상여금과 인센티브 등이 지급될 계획이어서 실제로 은행 직원들이 손에 쥘 연봉 금액은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1월 200%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익을 올린 신한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200%를 웃도는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SC제일은행이 17.5년으로 가장 길었다. SC제일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16.8년으로 2위를 차지했고 ▦외환은행 15.7년 ▦신한은행 14.9년 ▦우리은행 12.6년 ▦하나은행 12.6년 등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은 평균 근속연수가 10.1년으로 가장 짧았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순 임금만을 따졌을 때 외환은행의 연봉 수준이 은행권 가운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의 평균 연령과 근무연수 등을 고려하면 다른 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