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양호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하락장에서 상승했다. 29일 LG텔레콤은 올 3ㆍ4분기에 영업이익 1,2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1조2,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순이익은 990억원으로 0.4%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 절감이 실적개선세로 이어졌다. LG텔레콤의 3ㆍ4분기 마케팅 비용은 2,212억원으로 2ㆍ4분기(2,614억원) 대비 15.4%로 줄었고 전년 동기(2,269억원)에 비해서는 2.5% 감소했다. 이날 LG텔레콤 주가는 지수가 급락한 와중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210원(2.44%) 오른 8,810원에 장을 마쳤다. 이형석 부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각각 25.5%,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대내외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지수가 급락한 상황에서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