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성 요실금 환자 5년 새 14% 증가

건강보험공단 최근 5년 간 요실금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남성 요실금 환자가 5년 새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인 요실금은 그 동안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져 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요실금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요실금 진료 환자가 7,640명에서 8,545명으로 14.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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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여성 진료 환자는 12만4,183명에서 10만9,973명으로 14.9% 감소했다.

여성 환자는 50대가 3만846명으로 28% 이상을 차지했으며 40대 역시 24.2%(2만6,618명)나 됐다. 70대 이상도 2만4,104명에 달했으며 30대 이하는 1만1,325명에 불과했다.

이석영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은 1인당 출산 횟수가 줄어든 것이 요실금 환자 수가 감소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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