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올해를 ‘문화예술분야 기부문화 확산 원년’으로 정하고 예술분야에 대한 기부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오광수 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예술분야 기부문화 확산운동을 통해 예술가들의 문화예술활동을 도울 것”이라며 “주요 경제단체 및 메세나협의회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기업이나 시민의 기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위는 또 기업이나 공공기업과 예술단체 간 적극적인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예술공헌지수를 개발해 예술 분야에서 메세나 활동에 공이 큰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예술공헌대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벌이고 있는 ‘예술인 사랑나눔’ 행사도 확대해 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도 늘릴 계획이다.
오 위원장은 “문화예술 분야 기부액 가운데 개인 비중은 0.2%밖에 않된다”며 “예술인의 60% 가량이 월평균 수입 100만원 이하인 현실을 감안해 기부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