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기술의 해외 수출 시대가 열렸다.
13일 로템은 지난 12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인도 방산업체인 BEML(Bharat Earth Movers Limited)사와 전동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템이 수출하는 기술분야는 스테인리스 전동차 부문으로 국내 업체가 전동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BEML사는 향후 15년간 인도내에서 스테인리스 전동차 제작에 관한 로템의 기술을 사용하게 되며, 로템은 초기기술료 400만달러ㆍ경상기술료(로열티) 3%에 더해 설계ㆍ기술감독ㆍ교육훈련 비용 등을 받게 한다. 로템은 현재 인도는 주요 10대 도시에 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1,000량 이상의 전동차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에 따라 3,000만달러 이상의 기술 수출료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앞으로 인도에 이어 향후 터키, 브라질 등과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기술료 수입을 늘릴 방침이다. 한편 인도 BEML사는 로템이 인도 델리시 지하철공사와 체결한 델리시 지하철 240량 전동차 공급 계약의 현지제작을 수행하고 있는 방위산업, 건설중장비, 철도차량 제조회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