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산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2018년까지 6,000억 투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11개 세부 지구중 한곳인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내년부터 7년간 '차세대 건설기계ㆍ부품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당초 교육ㆍ연구시설 위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성 저평가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경제자유구역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지식산업융합단지로 개발계획이 수정됐다. 경북도와 한국산업은행은 오는 2018년까지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경제자유구역 내에 국비 2,500억원과 지방비 500억원, 민자 3,000억원 등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60만㎡규모의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양측은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입주 기업유치,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첨단ㆍ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경영전략 컨설팅, 국내외 재원조달을 위한 금융자문 및 주선에 협력하고,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전담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와 산업은행은 지난 1일 차세대 건설기계ㆍ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은 인근에 세계적 건설기계 기업인 현대중공업(울산), 볼보(창원)와 철강회사인 포스코(포항)가 위치하고 있다. 또 경산~영천~경주~대구를 중심으로 부품ㆍ소재 벨트가 형성돼 있어 건설기계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경북도는 판단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자동차부품ㆍ섬유 중심의 경북의 산업지도를 크게 바꾸고 국내 기계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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