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케드콤 김영수회장] 김회장 전자상거래 전략

『21세기는 전자상거래가 모든 산업을 주도해나갑니다. 이 부분에 대한 관심과 투자없이는 고생만하고 돈은 못버는 하청업체로 남을 것입니다』金회장의 생각은 확고하다. 정보화시대는 바로 인터넷시장 선점이라고 강조한다. 앞으로는 건마다 해외출장을 갈 필요도 없고 원자재를 직접 구입할 필요도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생산, 유통, 사후관리 등 모든 면에서 인터넷을 통해 아웃소싱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각분야의 전문회사를 이용하면 되지 모든 것을 회사내에서 처리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일찍부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金회장은 선진국을 둘러보면서 이러한 확신을 갖게 됐다. 『다행히 케드콤과 계열사들은 단말기나 인공위성 송수신기 등 미래산업의 근간이 되는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MP3플레이어나 전자수첩크기의 키보드가 달린 PDA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는것도 이러한 구상에서 비롯됐다. 최근 金회장은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서울대 경영대 전자상거래과정을 제1기로 이수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연스런 행보를 위해서다. 그는 아직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기업이 구조조정에 발목이 잡혀있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구조조정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신규사업개척에 나설때라는것. 『IBM의 경우 하드웨어부문은 마이너스성장을 하고 있고 오히려 관련 서비스산업에서 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이동전화기나 컴퓨터·노트북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재빨리 감지한 고도의 영업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만큼 신규수요를 창출하느냐에 기업의 승패가 달려 있다는게 金회장의 설명이다. 케드콤의 미래를 밝게 보는 것도 바로 金회장의 앞서가는 경영전략과 추진력 때문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